마른콩도 약간불린콩도 괜챤습니다.

저는 26일아침 어느 라디오방송에 나오는 한의사의말을 듣고
통증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프로게시판에 과일의 씨앗을 배꼽에 붙이면 어떠냐는 그런
글이었던 모양입니다. 한의사가 답하길 근거없는 황당무게한
민간요법이라는 것입니다.
민간요법이라는 말은 관치요법의 상대말입니다. 과거시대에 어의말고는
모두 민간요법이었습니다.
9600년동안 동의학은 민간에의하여 주도되었으며,
한의가 왕실요법으로나 관치요법으로 자리메김하거나 정당화된적은
역사적으로 없었습니다 현재의 한의학은 민간요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많은것중의 하나에 지나지않는 학문인것입니다.

이미 민간요법의 창시자이며 한의학의 창시자인 황제내경을쓴
황제는 풀뿌리와 나무잎을 복부와 신체부위에 올려놓거나 마찰시켜
기혈의 순환과 오장육부의 변화를 살피어 오늘날 한의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을 엮은것입니다. 인체즉 피부는 오장육부의 기혈이 통과하는
혈자리로 구성되어있는 침자리는 믿으면서 그외에 기혈의 움직임은
부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오늘날의 한의학의 뿌리인 황제내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인지 궁금해집니다.

인체에 유기적 물질을 물리적 방법으로 접촉함으로서
인체의 기혈리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현대과학인 생체학과
분자생물학에서 이미 정설로 받이들이고 있는 사실입니다.
한의사가 침을놓고 전기자극치료를 하는것도 알고보면
전기적 자전을 확보한 씨앗의 생명치료법이나 결코 다르지않은 것입니다.
스스로 생명에너지와 양전자학의 원리를 부정하는
오류를 전문가의 이름으로 남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무잎 하나를 피부에 붙임으로서도 탕약의 효과를 낼수있으며,
색하나와 향기하나로도 몸과 마음의 질병치료가 가능한것입니다.
씨앗을 끓여먹는 탕약이나 배꼽에 붙이는 것이나 신체기능상의
반응에는 차이가없는 것입니다.
독을 구강으만 복용해야 중독되는게 아니고 뱀이나 전갈에 피부를
쏘여도 독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콩을 배꼽에 붙이는일은 과학이며 생리학입니다.
한의학의 뿌리가 민간에서 비롯되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한의학을 독보적 학문으로 자리잡으려면 진정 당귀라고 부르면 안되고
구기자라고 부르면 안됩니다. 치료효능과 화학적성분과 약리작용을
분자과학적으로 구체적 명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배꼽에 콩을 붙였더니 으쓱으쓱 거려지는군요

정 세채 교수님 강의